2025년 2월 7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는 현재, 수일째 한파 경보 발령과 어제 밤새 내린 눈 폭설로 아침 출근길 정체도 심했다.
지난 1월 중순 원주시 기상 관측 이래 최고의 눈이 내렸고, 골목마다 눈이 다 녹지 않은채 긴 설 연휴 동안에도 매일같이 눈이 내려 큰 차도를 제외하고 골목길은 눈이 다 녹지않은 상태로 있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에 또다시 내린 눈으로 눈은 더 많이 쌓여 있는 상태이다.
올해는 원주시 거리에 붙어있는 '내집앞 상가 눈은 내가 쓸기' 캠페인 현수막을 유독 어디에도 볼 수 없었다.
오늘도 변함없이 내 가게 앞은 내가 눈을 쓸었다.
설 명절에 집을 찾은 사위가 "여기 동네 눈은 아버님만 쓰나봐요, 눈이 아버님 가게만 깨끗하게 쓸어져 없네요"라고 말한다.
나는 한수 더 떠 "원주시에 눈 쓰는 사람은 나하나 뿐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긴 나도 내집앞 눈쓰는 사람들을 그간 수십년을 살고 있어도 보기 힘들었다.
어제는 옆집 앞을 지나던 여성 한분이, 그간 내린 눈이 얼음으로 변한 위를 걸어가다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위험한 순간 이었다.
오늘은 그간 없던 일도 벌어졌다.
눈을 치우고 있는 나를 보며 출근 하시는 (주)조아제약 강원영업소 소장님이 사무실에서 나오시더니 고생한다며 '조아비타'를 건네 주셨다.
허리도 아픈채 눈을 치우는데, 이런 고마움이 어디 있을까.
어떤것을 바라고 눈을 치우는건 아닌데, 오늘은 한평생 눈을 치운 보람도 느낀다.
모 CF에는 힘들어 하시는 분을 보고 '박카스' 한 병을 주는 영상도 있었는데, 오늘은 눈쓸며 땀흘리고 마신 '조아비타' 맛이 최고다.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에는 2시 35분 34초경,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 규모 3.1 지진도 발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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